다리오(Darius)는 메데의 아하수에로 아들(Ahasuerus of Median descent)로, 그의 나이 62세 때 신 바벨론 제국(Babylonia Empire, B.C.625-539)을 멸망시키고 바사제국(Persian Empire, B.C.539-330)을 건설한 고레스(CyrusⅡ, B.C.559∼529)에 의해 바벨론(Babylonia)을 다스리도록 총독(갈대아의 왕)으로 위임받은 '구바루'('다리오'는 페르시아식 이름)를 지칭하는 듯하다.
"메대사람 다리오가 나라를 얻었는데 다리오는 육십이세였더라."(다니엘 5장 31절) "메대 족속 아하수에로의 아들 다리오가 갈대아(Chaldeans) 나라 왕으로 세움을 받던 첫 해."(다니엘 9:1)
당시 다리오(Darius)는 바벨론(Babylonia) 지구(地區)를 120도로 나뉘어 120명의 지도자를 두고, 그 위에 총리 세 명을 두었는데, 다니엘(Daniel, B.C.621~530)은 그 총리 중 한사람이었다.
"다리오가 자기의 심원대로 방백 일백 이십명을 세워 전국을 통치하게 하고 또 그들 위에 총리 셋을 두었으니 다니엘이 그 중에 하나이라 이는 방백들로 총리에게 자기의 직무를 보고하게 하여 왕에게 손해가 없게 하려함이었더라."(다니엘 6:1-2)
그러자 나라의 두 총리와 수령과 방백과 모사와 관원이 모여 다니엘(Daniel)을 몰아낼 궁리를 찾고자 음로를 꾸몄다. 즉 그들은 왕 외에 어느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굴에 던져 넣기로 하는 법을 제정한 것이다.
"나라의 모든 총리와 수령과 방백과 모사와 관원이 의논하고 왕에게 한 율법을 세우며 한 금령을 정하실 것을 구하려 하였는데 왕이여 그것은 곧 이제부터 삼십일 동안에 누구든지 왕 외에 어느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굴에 던져 넣기로 한 것이니이다."(다니엘 6:7)
하지만 총리인 다니엘(Daniel)을 그 제정한 법에 전혀 개의치 않고 자기 집에 돌아가서 전처럼 예루살렘을 향하여 하루 세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했다.
"다니엘이 이 조서에 어인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그 방의 예루살렘으로 향하여 열린 창에서 전에 행하던대로 하루 세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다니엘 6:10)
이에 다니엘(Daniel)의 적대 세력들이 그들의 제정한 법에 따라 다니엘(Daniel)을 다리오(Darius)에게 고소하자 다리오(Darius)도 어쩔 수 없이 다니엘(Daniel)을 사자 굴에 넣게 된다.
"이에 왕이 명하매 다니엘을 끌어다가 사자 굴에 던져 넣는지라 왕이 다니엘에게 일러 가로되 너의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너를 구원하시리라 하니라."(다니엘 6:16)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사자 굴에서 다니엘(Daniel)을 구하시고 대신 다니엘(Daniel)을 죽이기 위해 음모를 꾸몄던 방백들을 모두 사자 밥이 되게 하셨다. 즉 악법을 제정한 그들이 그 법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반면 다니엘(Daniel)은 그 법에 의해 연단을 받은 후 승리의 맛을 보게 된 것이다.
"왕이 심히 기뻐서 명하여 다니엘을 굴에서 올리라 하매 그들이 다니엘을 굴에서 올린즉 그 몸이 조금도 상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가 자기 하나님을 의뢰함이었더라 왕이 명을 내려 다니엘을 참소한 사람들을 끌어오게 하고 그들을 그 처자들과 함께 사자 굴에 던져 넣게 하였더니 그들이 굴 밑에 닿기 전에 사자가 곧 그들을 움켜서 그 뼈까지도 부숴뜨렸더라."(다니엘 6:23~24)
이후 바사제국(Persian Empire)의 갈대아 총리 다니엘(Daniel)은 형통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다니엘이 다리오왕의 시대와 바사 사람 고레스왕의 시대에 형통하였더라."(다니엘 6:28)
하지만 이러한 악법 제정은 세상이 악해질수록 더욱 기승을 부려 하나님의 백성들을 괴롭게 할 것이다. "그가 장차 말로 지극히 높으신 자를 대적하며 또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를 괴롭게 할 것이며 그가 또 때와 법을 변개코자 할 것이며 성도는 그의 손에 붙인바 되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내리라."(다니엘 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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