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때로 악은 가냘프고 여리며 작은 것처럼 보이다가도 일단 우리 안에 들어오기만 하면 통제할 수 없는 강한 힘을 드러내어 우리의 선한 것을 파괴시킨다. 따라서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려야 한다.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라."(데살로니가전서 5:22)
일찌기 하나님께서 에덴동산(the Garden of Eden)에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두신 목적은 하나님의 형상에 따라 지음을 받은 사람으로 하여금 자유의지의 인격체로서, 인간 스스로의 도덕적 본성이 발휘 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려는 데에 그 깊으신 뜻이 계셨던 같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시니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도 있더라."(창세기 2:9/개역한글)
그럼에도 아담(Adam)과 하와(Eve)는 하나님의 말씀을 잊어버리고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만을 생각하다가 뱀(the serpent)으로 위장한 사탄(Satan)의 달콤한 속삭임에 넘어가고 말았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시니라."(창세기 2:16-17/개역한글)
그로부터 죄가 이 땅에 들어와 영원히 샘명나무(The tree that gives life) 과실을 먹으며 하나님의 동산에서 살아갈 수 있었던 사람(Adam)은 낙원으로부터 추방 당하게 되었다. "이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 내시고 에덴동산 동편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화염검을 두어 생명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창세기 3:24/개역한글)
이는 사탄(Satan)이 바라는 바였다. "여호와께서 온갖 것을 그 쓰임에 적당하게 지으셨나니 악인도 악한 날에 적당하게 하셨느니라."(잠언 16:4/개역한글)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아담(Adam)과 하와(Eve)가 생명나무(The tree that gives life) 과실을 먹지 못하도록 금하심으로 사람에게는 오히려 복락원復樂園, Paradise Regained)의 기회가 되었다. 즉 사탄(Satan)은 선악과로 하나님과 사람을 영원히 갈라 놓으려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생명나무(The tree that gives life)를 통해 사람에게 긍휼을 베푸셨다.
요한계시록에서는 생명나무(The tree that gives life)가 '마지막 때에 성도들이 받게 될 상급'으로 표현 되고 있어서다.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과실을 주어 먹게 하리라."(요한계시록 2:7/개역한글)
"만일 누구든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생명 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예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요한계시록 22:19/개역한글)
"그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저희가 생명 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얻으려 함이로다."(요한계시록 22:14/개역한글)
여기서 '그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those who wash their robes)'은 큰 환난에서 나온 자들로, 장차 그리스도의 재림시 주님으로부터 위로를 받고 주님과 더불어 살 자들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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