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이 회당에 들어가 석달동안을 담대히 하나님 나라에 대하여 강론하며 권면하되 어떤 사람들은 마음이 굳어 순종치 않고 무리앞에서 이 도를 비방하거늘 바울이 그들을 따라 제자들을 따로 세우고 두란노서원에서 날마다 강론하여."(사도행전 19: 8~9)
여기서 두란노서원(hall of Tyrannus)은 에베소(Ephesus : 신약시대 로마제국 아시아의 수도)에 거주하는 '두란노(Tyrannus)'라는 사람이 소유하고 있던 서원(書院)으로, 학생들에게 수사학(修辭學)을 가르치기도 하고, 여행하고 있는 철학자 또는 교사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데 사용되고 있었다.
바울(Paul, B.C.2년경 - A.D.67)도 이곳에서 53년경 제 3차 전도 여행 중에 3개월동안 머물면서 하나님의 나라에 대하여 강론한 적이 있다. 당시 바울(Paul)은 그의 갈론을 들은 일부 사람들이 바울(Paul)을 비방하자 바울(Paul)은 그들을 제하고 신자들만 따로 세워 강론을 계속했다.
이어 바울(Paul)은 에베소(Ephesus)에서 2년 동안이나 체류하면서 예수님의 말씀을 전했다. "이같이 두 해 동안을 하매 아시아에 사는 자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주의 말씀을 듣더라."(사도행전 19:10)
에베소(Ephesus )는 소아시아 서부 지역의 정치, 경제, 종교의 중심지로서, 카이스터강(Cayster River)과 메안더강(Meander River)이 에게(Aegean) 해(海)로 빠져 나가는 연안(沿岸)에 자리잡고 있는 항구 도시였다. 이곳은 풍요의 여신(女神) 다이아나(tempio di diana : 그리스인들의 ‘아데미’여신)를 신봉하고 있었다.
이처럼 우상이 범람했던 곳에서 바울(Paul)의 에베소(Ephesus) 사역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성령(the Spirit of God)께서 함께 하시므로 가능했다. 심지어는 사람들이 바울(Paul)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었을 때에도 병이 낫고 악귀(evil spirits)가 떠나갔다.
"하나님이 바울의 손으로 희한한 능을 행하게 하시니 심지어 사람들이 바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그 병이 떠나고 악귀도 나가더라."(사도행전 19: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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