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사람의 마음의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하다는 것을 아신다. 그래도 그것을 품으신다. 악에서 떠날 때까지. 그럼에도 돌아서지 않으면 하나님께서는 악한 날에 그를 판단하게 될 것이다. 악인은 악한 날에 심판을 받기 위해 지어졌기 때문이다.
"야훼께서는 모든 것을 각각 쓰임에 맞게 만드셨으니 불의한 사람은 재앙이 내리는 날에 재앙받을 사람으로 만드신 것이다."(잠언 16:4/공동번역)
비록 홍수 심판 이후 하나님께서는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을 약속하셨지만 '사람은 어려서부터 악한 마음을 품게 마련이라는 것(even though every inclination of his heart is evil from childhood)'을 인지하셨다.
"여호와께서 그 향기를 흠향하시고 그 중심에 이르시되 내가 다시는 사람으로 인하여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의 마음의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 내가 전에 행한 것 같이 모든 생물을 멸하지 아니하리니."(창세기 8:21/개역한글)
이는 아마도 홍수 심판 이전 당시 세상이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얼마나 부패하고, 타락하고, 죄악이 가득참과 동시에 그 당시 세상에 살고 있던 사람의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했었는지를 확인하지 않으셨을까 싶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창세기 6:5~6/개역한글)
"때에 온 땅이 하나님 앞에 패괴하여 강포가 땅에 충만한지라 하나님이 보신즉 땅이 패괴하였으니 이는 땅에서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행위가 패괴함이었더라."(창세기 6:11~12/개역한글) [여기서 패괴(corrupt)는 부패(腐敗), 타락 등을 나타내며, 강포(violence)는 불의한 방법으로 자행되는 무자비하고 잔인한 폭력, 박해, 탄압 등을 뜻하는 용어다.]
때때로 악은 가냘프고 여리며 작은 것처럼 보이다가도 일단 우리 안에 들어오기만 하면 통제할 수 없는 강한 힘을 드러내어 우리의 선한 것을 파괴시킨다. 따라서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려야 한다.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라."(데살로니가전서 5:22)
악인은 악한 날에 심판을 받기 위해 지어졌기 때문이다. "야훼께서는 모든 것을 각각 쓰임에 맞게 만드셨으니 불의한 사람은 재앙이 내리는 날에 재앙받을 사람으로 만드신 것이다."(잠언 16:4/공동번역)
특히 오늘 날처럼 죄악이 관영한 상태가 지속될 경우 불의에 속한 사람은 노아(Noah) 때의 홍수 심판은 아니더라도 악한 날, 즉 '여호와의 날'에 반드시 그 분의 공의 앞에서 심히 통곡하게 될 것이다.
"여호와의 큰 날이 가깝도다 가깝고도 심히 빠르도다 여호와의 날의 소리로다 용사가 거기서 심히 애곡하는도다 그 날은 분노의 날이요 환난과 고통의 날이요 황무와 패괴의 날이요 캄캄하고 어두운 날이요 구름과 흑암의 날이요."(스바냐 1:14~15/개역한글)
[참고] "어떤 길은 사람의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잠언 16:25/개역한글) "악을 떠나는 것은 정직한 사람의 대로니 그 길을 지키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보전하느니라."(잠언 16:17/개역한글)
"의인이 악인 앞에 무릎을 꿇는 것은, 흐려진 샘물과 같고, 오염된 우물물과 같다. 꿀도 너무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듯이, 영예를 지나치게 구하는 것은 좋지 않다. 자기의 기분을 자제하지 못하는 사람은, 성이 무너져 성벽이 없는 것과 같다."(잠언 25 : 26-28 / 표준새번역)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