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손주선 화일  
작성일 2026-07-23 조회 292
[아이성 전투의 전리품 사건] 제비뽑기에서 확인된 아간(Achan)의 탐욕 [그 결과는 죽음]
아간(Achan=아갈 : '괴롭히는 자'라는 뜻)은 유다지파 세라의 증손 삽디의 손자 갈미(=가르미)의 아들이다. B.C.1405년경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 광야생활을 끝내고 여호수아(Joshua, B.C.1491-1381)의 인도아래 요단강을 건너 꿈에도 그리던 약속의 땅 가나안에 입성하여 여리고성을 점령한 후 아이성(Ai城)을 쳤으나 실패했다.

이는 여리고전투에서 여호와께서 금하신 전리품을 누군가가 취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호수아(Joshua)는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를 여호와 앞으로 나오게 하였다. 그곳에서 제비뽑기를 한 결과 아간(Achan)이 뽑혔다. 제비뽑기(throwing dice)는 표시를 한 특정 물건을 땅 바닥에 던지거나 용기에 넣은 후 무작위로 뽑는 방법을 말한다.

"이에 여호수아가 아침 일찌기 일어나서 이스라엘을 그 지파대로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유다 지파가 뽑혔고 유다 족속을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세라 족속이 뽑혔고 세라 족속의 각 남자를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삽디가 뽑혔고 삽디의 가족 각 남자를 가까이 나아오게 하였더니 유다 지파 세라의 증손이요 삽디의 손자요 갈미의 아들인 아간이 뽑혔더라."(여호수아 7:16-18/개역개정)

아간(Achan)이 여리고 전투에서 훔친 전리품은 시날(바벨론) 産의 아름다운 외투(바벨론에서 생산되는 금실과 은실을 섞어짠 긴 옷으로 상당한 고가품이었음) 한 벌과 은 이백세겔과 오십세겔 중의 금덩이(오늘날 570g에 해당되는 금덩이) 하나였다. '좋은 물건을 보면 그것을 갖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는 뜻의 견물생심(見物生心)은 예나 오늘이나 죄의 한 속성인 것 같다.

"아간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참으로 나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여 이러이러하게 행하였나이다 내가 노략한 물건 중에 시날 산의 아름다운 외투 한 벌과 은 이백 세겔과 그 무게가 오십 세겔 되는 금덩이 하나를 보고 탐내어 가졌나이다 보소서 이제 그 물건들을 내 장막 가운데 땅 속에 감추었는데 은은 그 밑에 있나이다 하더라."(여호수아 7:20~21/개역개정)

아간(Achan)은 그가 훔친 물건을 자신의 장막 땅 속에 몰래 감추었다. "이에 여호수아가 사자들을 보내매 그의 장막에 달려가 본즉 물건이 그의 장막 안에 감추어져 있는데 은은 그 밑에 있는지라 그들이 그것을 장막 가운데서 취하여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가지고 오매 그들이 그것을 여호와 앞에 쏟아 놓으니라."(여호수아 7:22~23/개역개정)

그 결과 아간(Achan)은 물론 그의 자녀들까지 '아골골짜기(Valley of Achor)'에 끌려가 돌로쳐 죽임을 당하였다. 이는 형제들을 속이고 자기의 유익만을 취한 이기심과 하나님의 경고를 묵살한 불신앙의 표본이라 할 수 있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모든 사람과 더불어 세라의 아들 아간을 잡고 그 은과 그 외투와 그 금덩이와 그의 아들들과 그의 딸들과 그의 소들과 그의 나귀들과 그의 양들과 그의 장막과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이끌고 아골 골짜기로 가서 여호수아가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우리를 괴롭게 하였느냐 여호와께서 오늘 너를 괴롭게 하시리라 하니 온 이스라엘이 그를 돌로 치고 물건들도 돌로 치고 불사르고 그 위에 돌 무더기를 크게 쌓았더니 오늘까지 있더라 여호와께서 그의 맹렬한 진노를 그치시니 그러므로 그 곳 이름을 오늘까지 아골 골짜기라 부르더라."(여호수아 7:24-26/개역개정)

여기서 아골골짜기(Valley of Achor : '환난의 골짜기'의 뜻)는 현재 ‘베카호르카니아’라고 불리며, 여리고와 베들레헴을 잇는 광야길이다. "그러므로 내가 저를 개유하여(타일러) 거친 들로 데리고 가서 말로 위로하고 거기서 비로소 저의 포도원을 저에게 주고 아골 골짜기로 소망의 문을 삼아 주리니 저가 거기서 응대하기를 어렸을 때와 애굽 땅에서 올라 오던 날과 같이 하리라."(호세아 2:14~15)

아간(Achan)의 전리품 사건 이후 이스라엘은 B.C.1405년경 아라바(Arabah)에서 제 2 차 '아이성 전투'를 벌였다. 아이성(Ai城)은 현재 벧엘 동쪽 3.2㎞지점에 있는 에트 텔(et-Tell : 폐허)과 동일지역으로 간주되고 있다. 이곳 전투에서 이스라엘은 대승을 거두었다. 아라바(Arabah)는 갈릴리 호수로부터 요단 강과 사해를 지나 아카바 만까지 남쪽으로 약 185㎞에 걸쳐 전개되는 이 험준한 지역으로, 현재 지명은 와디 아라바(Wadi Arabah)이다.

이곳은 약 7.2㎞-19㎞의 폭을 가진 건조한 저지대로 대협곡(the Great Rift Valley)에 연속된다. "아이 왕이 이를 보고 그 성읍 백성과 함께 일찌기 일어나서 급히 나가 아라바 앞에 이르러 정한 때에 이스라엘과 싸우려 하고 성읍 뒤에 복병이 있는 줄은 알지 못하였더라."(여호수아 8:14)

당시 여호수아(Joshua)의 책략에 넘어간 적들의 연합군은, 어리석게도 아이성(Ai城)을 비워두고 이스라엘 군대를 뒤쫓아 추적하였다. 그때 벧엘(Bethel : 가나안 땅 '루스'지역)과 아이(Ai) 사이에 진을 치고 있던 이스라엘의 복병들이 그 성으로 들어가 불로 태워버렸다. “아이와 벧엘에 이스라엘을 따라가지 아니한 자가 하나도 없었며 성문을 열어놓고 이스라엘을 따랐더라."(여호수아 8장 17절)

그리고 여호수아(Joshua)의 주력부대는 아이(Ai)와 벧엘(Bethel)의 연합군을 격파하고, 아이성(Ai城)으로 들어가 전리품을 취하고 남은 것은 모두 불살라 버렸다.

"아이 거민을 진멸하기까지 여호수아가 단창을 잡아 든 손을 거두지 아니하였고 오직 그 성읍의 가축과 노략한 것은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명하신대로 이스라엘이 탈취하였더라 이에 여호수아가 아이를 불살라 그것으로 영원한 무더기를 만들었더니 오늘까지 황폐하였으며 그가 또 아이 왕을 저녁때까지 나무에 달았다가 해질 때에 명하여 그 시체를 나무에서 내려 그 성문 어귀에 던지고 그 위에 돌로 큰 무더기를 쌓았더니 그것이 오늘까지 있더라."(여호수아 8: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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