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2088년경 족장 아브람(Abram, B.C. 2166~1991)은 조카 롯(Lot)과 분가한 후 가나안 땅에 남는다. 그 때 하나님께서 아브람(Abram)을 찾아 오셨다. 그리고 지금 서 있는 그곳에서 동서남북(north and south, east and west), 종횡(length and breadth)으로 보이는 땅을 아브람(Abram)과 그 후손들에게 주시겠다고 약속 하셨다.
"롯이 아브람을 떠난 후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창세기 13:14~15/개역한글)
"내가 네 자손으로 땅의 티끌 같게 하리니 사람이 땅의 티끌을 능히 셀 수 있을찐대 네 자손도 세리라 너는 일어나 그 땅을 종과 횡으로 행하여 보라 내가 그것을 네게 주리라."(창세기 13:16~17/개역한글)
그 후 아브람(Abram)은 그의 거처를 헤브론(Hebron)에 있는 마므레(Mamre) 상수리 수풀로 옮겨 그곳에 거하며 여호와를 위하여 예배의 처소를 마련했다. "이에 아브람이 장막을 옮겨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 상수리 수풀에 이르러 거하며 거기서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았더라."(창세기 13:18/개역한글)
헤브론(Hebron : 옛 이름은 '기럇 아르바')은 예루살렘에서 남서쪽으로 30㎞ 떨어진 곳에 위치한 해발 927m의 팔레스타인 남부에 위치한 가장 고지대이다. B.C.1400년경 갈렙이 기업으로 받은 성읍이다.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명하신대로 여호수아가 기럇 아르바(Kiriath Arba) 곧 헤브론 성을 유다 자손 중에서 분깃으로 여분네의 아들 갈렙에게 주었으니 아르바는 아낙의 아비였더라 갈렙이 거기서 아낙의 소생 곧 그 세 아들 세새와 아히만과 달매를 쫓아내었고."(여호수아 15:13~14)
이후 아브라함(Abraham)을 비롯 그의 아내 사라(Sarah, B.C. 2156~2029), 아들 이삭(Isaac, B.C. 2066~1886), 손자 야곱(Jacob, B.C. 2006~1859) 등 고대 이스라엘 대표적인 족장과 가족들이 헤브론에 묻혔다.
또한 B.C. 1010년 이스라엘의 두 번째 왕 다윗(David, B.C. 1040-970)이 ‘왕의 도유식(塗油式)’을 여기에서 가졌다. 이어 B.C.1003년 다윗은 비로소 열두 지파의 지지를 받으며 세 번째 도유식(塗油式)을 헤브론(Hebron)에서 갖고 통일왕국의 수도를 예루살렘으로 옮긴다.
그러나 오늘날 헤브론(Hebron)은 역사의 예각지대(銳角地帶), 고통과 분쟁의 현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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