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여 어찌하여 멀리 서시며 어찌하여 환난 때에 숨으시나이까 악한 자가 교만하여 가련한 자를 심히 군박하오니 저희로 자기의 베푼 꾀에 빠지게 하소서 악인은 그 마음의 소욕을 자랑하며 탐리하는 자는 여호와를 배반하여 멸시하나이다 악인은 그 교만한 얼굴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를 감찰치 아니하신다 하며 그 모든 사상에 하나님이 없다 하나이다."(시편 10:1~4/개역한글)
시편 기자에 의하면 세상에서의 환난의 때는 끊임 없이 이어진 것 같다. 예나 지금이나 환난의 때는 계속되고 있어서다.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강도가 더욱 심해지는 것 같다. 오늘날에도 악한 자들은 곳곳에서 득세하고 있다. 때문에 그 옛날 시편 기자가 '악한 자가 교만하여 가련한 자를 심히 군박(괴롭힘)하오니 저희로 자기의 베푼 꾀에 빠지게 하소서'라고 기도한 것이 이해가 된다.
거기에 악한 자들은 '그 마음의 소욕을 자랑하며, 여호와를 멸시하고, 그 교만한 얼굴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를 감찰치 아니하신다 하며 그 모든 사상에 하나님이 없다'고 공언하는 것을 보아도 예나 지금이나 별반 다르지 않아 보인다. 그런데도 악인은 하늘 일마다 잘된다. "그런데도 악인이 하는 일은 언제나 잘 되고, 주님의 심판은 너무 멀어서 그들에게 보이지 않으니, 악인은 오히려 그의 대적을 보고 코웃음만 칩니다."(시편 10:5/표준새번역)
그래서일까? 그들은 마냥 득의양양(得意揚揚 : 뜻한 바를 이루어 우쭐거리며 뽐낸다) 하기만 하다.
"그는 마음 속으로, "내가 망하는가, 두고 봐라. 나에게는 언제라도 불행과 저주란 없다" 하고 말합니다. 그들의 입은 기만과 폭언으로 가득 차 있고, 그들의 혀 밑에는 욕설과 악담이 가득합니다. 그들은 으슥한 길목에 숨어 있다가 은밀한 곳에서 순진한 사람을 쳐죽입니다. 그들의 두 눈은 언제나 가련한 사람을 노립니다."(시편 10:6~8/표준새번역)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를 결코 간과치 않으실 것이다. 하나님은 압제를 당하는 자의 산성이시고, 환난 때의 산성이 되시기 때문이다. "여호와는 또 압제를 당하는 자의 산성이시요 환난 때의 산성이시로다 여호와여 주의 이름을 아는 자는 주를 의지하오리니 이는 주를 찾는 자들을 버리지 아니하심이니이다."(시편 9:9~10/개역한글) "피 흘림을 심문하시는 이가 저희를 기억하심이여 가난한 자의 부르짖음을 잊지아니하시도다."(시편 9:12/개역한글)
그 결과 '그들(악인들)이 악으로 거짓을 만들어 내고, 함정을 깊이 파지만, 결국 그들은 그가 만든 구덩이에 빠져 남에게 준 고통이 그들에게로 돌아가고, 남에게 휘두른 폭력도 그들의 정수리를 치게 될 것'이라고 시편기자는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악인은 악을 잉태하여 재앙과 거짓을 낳는구나. 함정을 깊이 파지만, 그가 만든 구덩이에 그가 빠진다.남에게 준 고통이 그에게로 돌아가고, 남에게 휘두른 폭력도 그의 정수리로 돌아간다."(시편 7:14~16/표준새번역)
그러므로 우리는 쉬지 말고 하나님의 마음이 움직일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 "의로우신 나의 하나님, 내가 부르짖을 때에 응답하여 주십시오. 내가 곤궁에 빠졌을 때에, 나를 막다른 길목에서 벗어나게 해주십시오. 나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나의 기도를 들어 주십시오."(시편 4 :1/표준새번역)
"여러 사람의 말이 우리에게 선을 보일 자 누구뇨 하오니 여호와여 주의 얼굴을 들어 우리에게 비취소서."(시편 4:6/개역한글) "주님, 일어나십시오. 하나님, 손을 들어 악인을 벌하여 주십시오. 고난받는 사람을 잊지 말아 주십시오. 어찌하여 악인이 하나님을 경멸하고, 마음 속으로 "하나님은 벌을 주지 않는다" 하고 말하게 내버려 두십니까?(시편 10:12~13/표준새번역)
"그들의 입은 믿을 만한 말을 담는 법이 없고, 마음에는 악한 생각 뿐입니다.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 같고, 혀는 언제나 아첨만 일삼습니다. 하나님, 그들을 정죄하셔서 제 꾀에 빠지게 하시고, 그들이 저지른 많고 많은 허물을 보시고, 그들을 주님 앞에서 쫓아내십시오. 그들은 주님을 거역하는 자들입니다."(시편 5:9~10/표준새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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